영남대 학생들, 대구시 달성군 매력 찾기 나서

최고관리자 0 254 2017.06.29 14:55
영남대학교는 최근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50여 명이 대구시 달성군 소재 읍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로 영남대 학생들이 달성군 및 지역 주민들과 협업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접목해 마을의 매력을 살린다. 시각디자인 전공 학생들의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경관 개선과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에 목적을 둔다.

학생들은 직접 지역 주민을 찾아가 소통하며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자원의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시각디자인학과 3학년 이다훈 학생은 "각 마을이 지닌 특징과 매력은 그 마을 거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프로젝트 진행을 학생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터뷰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우리 마을 매력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영남대 학생들은 '옥포면 문화지도', '다사읍 도깨비 나루터' 등 지역 마을의 매력을 살리고 도시를 재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달성군은 영남대 학생들의 프로젝트 과정을 담은 영상과 아이디어 작품 등 총 36점을 전시해 지역 주민과 달성군 관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달성군청 내 참꽃갤러리에서 지난 23일부터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영남대 시각디자인학과 김해태 학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은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과 같은 경제공동체와 마을 주민이 주체가 돼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달성군 지역 주민이 좋은 마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교수와 학생들은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달성군은 '경관자원을 통한 지역재생'이라는 주제로 국제포럼 등을 개최하는 등 민·관·학 주도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마을 매력 찾기는 그 일환으로 영남대와 달성군 내 읍면 마을이 함께 추진한 프로젝트다.
문수빈기자 [머니투데이]
최고관리자 0 254 2017.06.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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